[ 여자예수 논란 ]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뉴욕 예술계가 오늘 요즈음 다시 한 미술관의 전시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신의 여성으로 표현한 작품을 놓고 신성 모독이라는 측과 다양한 예술적 발상 이 존재할 수 있다는 측이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선영 기자가 오늘 있었던 지구촌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오늘부터 새 작품 전시에 들어간 뉴욕의 브룩클린 미술관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채 가슴을 드러낸 여자예수가 눈길을 끕니다.
예수와 열두 제자가 등장하는 최후의 만찬에도 역시 여성의 모습 을 한 예수가 등장을 합니다.
맨살을 드러낸 채 직접 포즈를 취한 작가는 예수 그리스도 즉, 신이 여성성도 함께 지니고 있다는 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합니다.
작품이 공개되자 줄리아니 뉴욕 시장을 비롯한 보수 가톨릭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 줄리아니 뉴욕시장: 혐오스럽고 괴이하다.
전시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 기자: 역시 가톨릭 신자인 작가는 그러나 자신의 작품은 여성의 사제 서품을 금하고 있는 가톨릭교회 에 대한 합법적인 비판이라고 답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악명 높았던 일본군의 포로수용소가 있던 자리에 오늘 박물관이 들어섰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근처에 세워진 전쟁기념관에는 당시 끔찍한 포로생활을 견뎌낸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출신의 참전군인 들이 모였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이곳에서 일본군에 전쟁포로로 붙잡혔던 군인들은 일본군이 당시 버마와 태국의 열차 노선을 건설하는데 동원됐으며 많은 이들이 굶주림과 극심한 노동으로 희생됐었습니다.
MBC뉴스 박선영입 니다.
(박선영 기자)
뉴스데스크
뉴욕 예술계, 여자 예수 논란[박선영]
뉴욕 예술계, 여자 예수 논란[박선영]
입력 2001-02-16 |
수정 200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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