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 활짝 ]
● 앵커: 올 봄 소식은 좀 늦어서 더 반가운가요? 섬진강변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매화마을의 봄꽃축제 여수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550리 섬진강 물길을 품에 안은 광양시 매화마을, 봄기운에 취한 매화들이 저마다 앞 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으며 강기슭을 따라 쭉 늘어선 매화나무들, 그 봄 향기에 젖은 듯 강물도 이제는 겨울의 차가움이 가신 것 같습니다.
● 김순하(울산 남구): 이렇게 예쁜 줄 몰랐거든요, 멀리서만 보다가 이렇게 가까이 보니까 너무너무 예뻐요.
● 기자: 뭇 매화 틈새로 수줍은 듯 살며시 얼굴을 내민 홍매화는 단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매화 향기에 취한 관광객들은 길놀이를 시작으로 펼쳐진 다채로운 봄맞이 놀이를 즐겼습니다.
● 김병환(경남 사천): 잘 온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기회를 많이 접해 가지고 이런 시기에 봄 같이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다음 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섬진강 매화는 이제 남녘의 봄소식을 안고 서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박민주 기자)
뉴스데스크
섬진강변 매화 활짝[박민주]
섬진강변 매화 활짝[박민주]
입력 2001-03-17 |
수정 200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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