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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나라당, 일본 역사교과서 관련해 일제품 불매운동 방침[정상원]

한나라당, 일본 역사교과서 관련해 일제품 불매운동 방침[정상원]
입력 2001-04-05 | 수정 200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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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제품 불매운동 ]

    ● 앵커: 어제 일본 고노 외상은 검정을 통과한 역사 교과서를 다시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일본측 태도에 대해서 우리 정치권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 강경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 기자: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를 둘러싼 정치권의 항의 수위가 연일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성명을 통해 일본이 과거 역사를 겸허히 반성하고 진실한 역사를 교육하지 않는다면 한일관계는 답보상태를 면치 못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우리는 엄중한 항의와 시정을 요구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국민적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 기자: 김근태, 정동영 최고위원 등 민주당 대표단이 어제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한 데 이어 국회 교육위원회도 조만간 일본 대사관을 항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역사 교과서 왜곡은 우리의 자존심을 짓밟는 정치적 폭거라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했습니다.

    ●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이번만큼은 우리 국민 모두가 떨쳐 일어나 일본의 만행을 응징해야 합니다.

    우선 일본제품 불매운동부터 강력하게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미래연대도 성명을 내고 정부는 일본 문화 개방 연기 등 대일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는 또 내일부터 국회 차원에서 일본 교과서 왜곡 시정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모임 역시 천황이라는 호칭을 공식 철회하고 한일의원연맹 서울총회를 전면 취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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