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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항 원사 3년간 도피생활 도온 50대 여인 검거[송요훈]

박노항 원사 3년간 도피생활 도온 50대 여인 검거[송요훈]
입력 2001-04-28 | 수정 200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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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손발노릇 ]

    ● 앵커: 3년 가까이 박노항 원사의 손발 노릇을 해 준 사람이 오늘 긴급 체포됐습니다.

    박 원사에게 돈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50대 여성입니다.

    송요훈 기자입니다.

    ● 기자: 박노항 원사는 국방부가 코앞에 있는 이촌동의 아파트를 은신처로 골랐습니다.

    ● 서영득 군 검찰단장(지난 26일): 여러 가지 위치로 봐서 자기가 노출이 안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서…

    ● 기자: 그 여러 가지 중에 하나는 자신의 도피생활을 도와줄 사람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 살고 있는 탤런트 출신의 54살 김 모 여인이 바로 그 사람이었습니다.

    군검 공동수사반은 김 여인이 도피생활을 도와주었다는 박 원사의 진술을 받아내고 오늘 김 여인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여인은 박 원사를 대신해 아파트 전세계약을 하고 빌려준 돈을 대신 받아다 주기도 하는 등 숨어사는 박 원사의 손발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서영득 군 검찰단장(오늘): 초창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였지만 나중에는 그런 것이 아니라 자주 만나지를, 주위의 눈 때문에 자주 만나지를 못 한 그런…

    ● 기자: 김 여인은 박 원사를 통해 돈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았습니다.

    그러나 박 원사를 뒤에서 보호한 이른바 비호세력은 아닙니다.

    군검찰은 병역비리의 실체를 밝히는 수사와 함께 비호세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요훈입니다.

    (송요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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