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도미니카 위조여권으로 일본 불법입국 이유 의문[선동규]

[김정남 도미니카 위조여권으로 일본 불법입국 이유 의문]

● 앵커: 북한의 최고지도자 아들이 왜 위조여권을 가지고 일본에 들어가려고 했을까,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 그런 위험부담을 안고 일본에 가려고 한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김정남 일행은 체포 당시 도미니카 위조여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미수교 상태입니다.

그래서 북한 주민의 일본 입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북한 고위층은 일본에 갈 때 도미니카 위조여권을 자주 이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교토통 신은 20대 후반의 남자가 입국관리국 조사에서 자신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라고 시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남 일행은 또 중국으로 국외 퇴거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본 외무성은 어제부터 김정남 일행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중국의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남 일행이 중국으로 퇴거되면 북한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형식으로 추방될지가 관심거리입니다.

김정남은 현재 북한 컴퓨터 정보통신 산업부문의 책임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김 위원장의 상해 방문 당시에도 비공식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남은 컴퓨터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큰 관심 을 갖고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일본을 드나들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선동규입니다.

(선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