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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미사일 시험발사 2003년 까지 유예 밝혀[김대환]

김정일, 미사일 시험발사 2003년 까지 유예 밝혀[김대환]
입력 2001-05-03 | 수정 200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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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미사일 시험발사 2003년 까지 유예 밝혀]

    ● 앵커: 이번에는 김정남의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소식입니다.

    김 위원장이 페르손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2003년까지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의 명분을 약화시키려는 외교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대환 기자입니다.

    ●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스웨덴의 페르손 총리는 오늘 평양의 백화원 초대소에서 정상회 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미사일 시험발사를 2003년까지 계속해 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솔라나(유럽연합 외교안보 원장): "미사일 시험 발사를 2003년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 기자: 북한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명분 약화시키려는 전략으 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의 주된 이유 중 하나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들고 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서울 답방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2차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는 구두 메시지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페르손 총리가 전했습니다.

    ● 페르손(스웨덴 총리): "김정일 위원장은(서울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기를 원한다.

    "● 기자: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원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도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를 염두에 둔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대북정책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보고 답방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내 인권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표단과 경제개혁 모델을 연구하기 위한 모의조사단 을 유럽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대환입니다.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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