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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등 자치단체, 수돗물 바이러스 신빙성 없다 반발[김재용]

하남시 등 자치단체, 수돗물 바이러스 신빙성 없다 반발[김재용]
입력 2001-05-03 | 수정 200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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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 등 자치단체, 수돗물 바이러스 신빙성 없다 반발]

    ● 앵커: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소식에 수돗물에 대한 불신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또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의 자치단에서는 환경부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춘희(경기도 하남시): 이렇게 믿고 그렇지는 않는데 바이러스까지 검출됐다니까 큰일 난 것 같아요.

    ● 기자: 지금까지도 수돗물을 그리 믿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까지 발견됐다는 환경부 발표에 시민들은 당혹해 합니다.

    ● 김영미(경기도 양평군): 계속 끓여는 먹고 있는데, 또 그 끓여먹기도 찝찝하잖아요.

    ● 기자: 이제 꼼짝없이 생수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 이숙현(서울시 신길동): 양치질도 생수나 정수기로 해야 될 판인데 나중에 그러면 설거지 같은 경우는 어떻게 되는 지, 참 이해가 안 가요, 정말.

    ● 기자: 하지만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환경부의 조사결과가 신빙성이 없다며 반발 하고 있습니다.

    ● 이진수(양평군 수도사업소 계장): 한 1개소에 대해서 표본조사를 함으로 인해서 그것이 발표됐다고 하는 것, 검출되어졌다 라는 것으로 발표하니까 그 부분에 대한 대표성이라든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는 얘기죠.

    ● 조병찬(하남시 상수도관리과): 하남시는 음수발생기 고장이라고 그랬어요.

    이 시설하고는 사실 거의 무관하다고 할 수가 있죠, 바이러스하고는.

    ● 기자: 하남시가 반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시료채취장소가 일반 가정집이 아니라 공공장소의 외부 수도꼭지였다는 것입니다.

    다른 요인에 의해 오염될 수도 있는 물을 가정에서 떠온 것처럼 발표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항변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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