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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일행 일본 도쿄서 추방 당해 중국 베이징 도착[선동규]

김정남 일행 일본 도쿄서 추방 당해 중국 베이징 도착[선동규]
입력 2001-05-04 | 수정 200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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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일행 일본 도쿄서 추방 당해 중국 베이징 도착]

    ● 앵커: 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4일 MBC뉴스데스크입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씨 일행이 오늘 도쿄에서 추방되어서 베이징으로 갔습니다.

    미묘한 사안이라 일본과 중국, 북한 모두 김정남이라고 공식 확인을 해 주지 않고 있지 만 생김새가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을 그대로 빼닮았습니다.

    먼저 이들 일행이 도쿄를 떠나 서 베이징으로 갈 때까지의 과정을 선동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도쿄 북동쪽 이바라기 현에 있는 불법 입국자 수용소.

    경찰차를 선두로 하늘색 승합차가 정 문을 빠져 나옵니다.

    이어 차량 행렬은 고속도로를 타고 달렸습니다.

    오전 8시 반쯤 나리타 공항.

    삼엄한 경비 속에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버스에서 내리면서 그 모습을 드러 냈습니다.

    검은 색 티셔츠에 밤색 조끼.

    건장한 체격에 스포츠 머리를 했습니다.

    인상을 약 간 찌푸리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걸음걸이가 김정일 위원장을 빼닮았습니다.

    대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애의 손을 잡은 여자 그리고 선글라스를 낀 또 다른 30대 여자도 뒤따라 비 행기 트랩을 올랐습니다.

    정확히 10시 45분, ANA 여객기는 베이징을 향해 이륙했습니다.

    김정남 일행이 비행기 일등석을 전부 사버린 데다 철통보안까지 이루어져 기내 취재를 위해 동승했던 기자들은 허탕을 쳤습니다.

    약 3시간 반만인 오후 2시 20분쯤 베이징 공항.

    김정남 과 일행 3명은 가방을 들고 비행기 트랩을 내려와서 바로 앞에 대기하고 있던 회색 승합차 를 타고 공항 청사 귀빈실로 향했습니다.

    MBC뉴스 선동규입니다.

    (선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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