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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베이징 도착 보도진 따돌려, 내일 북한행 예정[정경수]

김정남 베이징 도착 보도진 따돌려, 내일 북한행 예정[정경수]
입력 2001-05-04 | 수정 200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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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베이징 도착 보도진 따돌려, 내일 북한행 예정]

    ● 앵커: 이렇게 베이징에 도착한 김정남 씨 일행은 보도진을 따돌리고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이들 은 내일 오전에 고려민항기를 타고 평양에 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정경수 특파원 이 보도합니다.

    ● 기자: 김정남 일행은 공항 귀빈실에서 두 시간 반 동안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귀빈실 지하통로를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지상 귀빈실 앞에서 진을 치고 있던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 해서입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과 중국 당국은 양공 작전을 구사했습니다.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 직원들과 캐딜락과 벤츠 승용차는 귀빈실 앞에 대기했습니다.

    취재진이 공항을 떠나 는 이들 차량을 쫓는 사이 김정남 일행은 지하통로를 거쳐 사라졌습니다.

    이들은 북한 대사 관에 들리지 않고 중국 측의 보호를 받으며 베이징의 모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 니다.

    김정남은 평소에도 중국에 자주 들렀던 흔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동행한 신정희와 살 았던 베이징 근교의 한 호화 빌라촌입니다.

    한 채 값이 우리돈 20억 원을 호가합니다.

    김정 남은 저곳에서 지난 96년부터 2년간 체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남 일행은 내일 오 전 고려민항편을 이용해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중국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중국은 철 저한 보안 속에 김정남 문제를 말썽 없이 처리함으로써 일본과 북한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 는데 신중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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