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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학 입시 면접반영률 25% 까지, 면접 과외 등장[정혜승]

주요대학 입시 면접반영률 25% 까지, 면접 과외 등장[정혜승]
입력 2001-05-04 | 수정 200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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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대학 입시 면접반영률 25% 까지, 면접 과외 등장]

    ● 앵커: 올해 대학입시에서 최대 변수는 심층면접과 구술고사입니다.

    대학들마다 면접 구술고사 비중을 대폭 올리겠다고 발표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곳은 거의 없습니다.

    정승 혜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대, 연고대 등 전국 59개 주요 대학의 85%가 올해부터 면접 성적을 입시에 반영하고 비율도 예년에 비해 크게 높이기로 했습니다.

    서울대의 경우 9월 수시모집에서 서류전형과 면접 구술고사만으로 신입생을 뽑기로 했고 정시모집에서도 지난해 1%였던 면접 반영비율 을 25%까지 확대합니다.

    면접내용도 예년에는 성격이나 자라온 환경 등 주로 인성적인 측 면을 강조했지만 올해부터는 전공, 적성 등 지적능력을 묻는 방향으로 바뀌게 됩니다.

    면접 시간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수험생 한 사람의 면접시간이 5분이 안 되는 곳이 절반 가까이 됐지만 올해부터는 20분 이상 면접을 보는 곳도 14%나 됐습니다.

    처음 실시되 는 심층면접과 구술시험에 불안해진 수험생들은 학원으로만 몰리고 있습니다.

    ● 이장우(고등학교 3학년): 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수준의 학생이 있어 가지고 학교가 대 응을 하기가 힘들어 가지고 상위권 학생들은 지금 다 학원에서 소수로 구술면접 대비를 하 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기자: 강남과 목동 등 학원가에서는 심층면접 요령을 가르치는 면접과외 특별반을 만들기도 했습 니다.

    ● 학원 관계자: 면접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기도 한다.

    5월 수시에 대비해 3일 정도 합숙까지 해야 한다.

    ● 기자: 면접시험의 비중이 당락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서 주관적인 요소가 강한 면접에서 어 떻게 객관성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가 과제로 지적됩니다.

    MBC뉴스 정승혜입니다.

    (정승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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