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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재산 600억원, 유언장 없어 유족 골고루 분배[박상권]

정주영 재산 600억원, 유언장 없어 유족 골고루 분배[박상권]
입력 2001-05-04 | 수정 200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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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영 재산 600억원, 유언장 없어 유족 골고루 분배]

    ● 앵커: 고 정주영 회장이 남긴 재산이 약 600억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유언장이 없기 때문에 유족 들이 나눠 가지게 됩니다.

    박상권 기자입니다.

    ● 기자: 정주영 회장은 생전에 3조 원의 대재산가였습니다.

    ● 故 정주영 회장: 2조니, 3조니 된다고 사람들이 얘기를 해서 나는 내 재산 세 보지 않아서 얼마가 되는지 모 르고 나는 세보는 건 호주머니 넣어 가지고 다니는 돈밖에 센 일이 없어요.

    ● 기자: 95년 미국 포브스지는 정주영 씨 일가의 재산이 5조 원이 넘는다고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정주영 회장이 남긴 재산은 서울 청운동 자택과 그가 묻힌 하남시의 가족묘지 등 100억 원 규모의 부동산과 현대중공업 등 계열사 주식 330억 원 등 6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생전에 주식을 아들들에게 증여한데다 현대 사태로 주식값이 떨어지면서 재 산이 수십분의 일로 줄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유언장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유 산 600억 원 가운데 상속세를 뺀 300억 원은 유족들에게 골고루 분배됩니다.

    부인 변중석 씨가 43억 원을 상속받고 몽구, 몽헌, 몽준, 경희 씨 등 자녀 7명과 타계한 몽필, 몽우 씨 가 족들이 각각 29억 원씩 상속받게 됐습니다.

    ● 김동성(변호사): 미망인의 상속분이 3이라면 자녀들의 상속분은 2가 됩니다.

    그리고 사망한 자녀들의 경우에 도 같은 몫을 받게 됩니다.

    ● 기자: 정주영 회장의 상속세 300억 원은 태광산업, SK그룹에 이어 역대 3위 수준일 것으로 보입 니다.

    MBC뉴스 박상권입니다.

    (박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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