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랜트에서 가수 차태현 등 만능 재주꾼들]
● 앵커: 한 우물을 파야 한다는 말은 이제 정말 옛날 이야기가 됐나 봅니다.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만능 엔테테이너라는 말이 익숙해진지 오래기는 하지만 요즘은 음악 전문가에 이어 음악평 론가가 영화를 만들만큼 다양한 재능을 과시하는 스타들이 많습니다.
김장겸 기자입니다.
● 기자: 이른바 잘 나가는 가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차태현 씨.
탤런트였다는 기억이 오히려 새롭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가창력을 과시하며 함께 음반을 낸 이들 14명도 본업은 가수가 아니 라 남의 노래를 지어주던 작곡가들입니다.
● 이승호(가요작곡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작곡자 외에도 노래 잘하는 작곡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 들이 모여서 이번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 기자: 더 색다른 재능을 보여준 음악평론가도 있습니다.
음악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이무영 씨는 감독겸 배우로 변신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 이무영(음악평론가 '휴머니스트' 감독): 여러 가지 문이 있다면 두들겨 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져야 되지 않나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하죠.
● 기자: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은 같은 제목의 소설을 출간해 글 재주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곽경택('친구' 감독): 영화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 그런 신들을 책을 통해서나마 친구라는 동명 타이틀 을 가지고 다른 버전으로 뽑아내고 싶었고요.
● 기자: 이 같은 현상을 놓고 지나치게 상업주의에 편승해 이곳저곳을 넘나든다는 비판이 제기되기 도 하지만 넘치는 끼를 억누르며 한 우물만 파던 시대는 지났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MBC뉴스 김장겸입니다.
(김장겸 기자)
뉴스데스크
탈랜트에서 가수 차태현 등 만능 재주꾼들[김장겸]
탈랜트에서 가수 차태현 등 만능 재주꾼들[김장겸]
입력 2001-05-07 |
수정 200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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