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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세금 안낸 대주주 6백명 등 22만명 포착[서민수]

국세청, 세금 안낸 대주주 6백명 등 22만명 포착[서민수]
입력 2001-05-10 | 수정 20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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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세금 안낸 대주주 6백명 등 22만명 포착]

    ● 앵커: 작년에 부동산이나 주식거래로 돈을 벌었으면서도 세무서에서 모르겠지하고 양도소득세 신 고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세청이 전산분석을 통해서 이렇게 세금 안 낸 사람들 을 대거 찾아냈습니다.

    서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부동산이나 골프, 콘도회원권, 대주주의 주식거래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국세청의 전산 망이 따라붙습니다.

    작년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남기고도 신고를 하지 않은 대주주 600여 명도 국세청 전산망에 잡혔습니다.

    골프, 헬스클럽, 스키장, 콘도회원권을 팔고 나서 세금을 안 낸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국세청 전산망로 양도소득세를 숨긴 사람을 새로 찾아낸 숫 자가 22만 8000명에 이릅니다.

    양도소득세를 자진 신고한 88만명을 합해 이달 말까지 양도 세를 신고해야 할 사람은 모두 110만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 김보현(국세청 재산세과장): 국세청의 전산시스템에 의해서 예정 신고 아니한 자를 정밀 체크한 결과 신고대상자 수가 증가된 것입니다.

    ● 기자: 특히 올해부터 대주주의 요건이 지분율 5%에서 3%로 강화되면서 양도세를 신고해야 할 대 주주의 숫자가 늘어나게 됐습니다.

    대주주의 경우 한 주라도 팔았으면 과세가 되고 단기거 래를 한 경우에는 과세율이 20%에서 40%로 높아집니다.

    국세청은 양도세 신고 대상자에게 이번달 말까지 세금납부를 안내하고 허위신고한 사람에 대해서는 6월부터 세무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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