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택지개발 주변 등 재개발 가짜 입주권 판친다]
● 앵커: 은행금리가 떨어지면서 부동산쪽으로 돈이 몰리는 조짐이 보이자 요즘 아파트 입주권 불법 거래가 활개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가짜 입주권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 습니다.
● 기자: 서울 상암동 택지개발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요즘 법적으로 전매가 금지돼 있는 입주 권, 이른바 딱지가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입주권을 사셔야죠.
32평은 지금 4천7백만원입니다.
● 기자: 일부 중개업소들은 입주권 가처분이라는 편법을 동원해 불법 거래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물권에 대해서는 가처분을 해야합니다.
압류를 해놓는다는 얘기에요.
● 기자: 상암동에는 하나의 입주권리로 여러 개의 가처분 서류를 만들어 파는 사기방법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 한재천(서울시 도시계발공사 부장): 입주권 거래에서는 그만큼 위험 부담이 많이 있기 때문에 또 법으로 금지가 되어 있고 거래 를 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 기자: 아예 개발계획이 없는 지역인데도 곧 개발된다고 속여 가짜 입주권을 판매하는 사기행위도 고개를 쳐들고 있습니다.
일부 업자들은 녹지로 묶여있는 송파구 문정동, 장지동, 강서구 마 곡동 일대가 개발된다는 헛소문을 퍼뜨리면서 투기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실제 매입을 해서 파는 것도 아니고 계약만 해놓고 10억짜리를 부풀려서 백억원짜리로 만든 다.
● 기자: 서울시는 최근 이 같은 입주권 불법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구청과 협조해 다음 주부터 대대 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수영입니다.
(김수영 기자)
뉴스데스크
상암동 택지개발 주변 등 재개발 가짜 입주권 판친다[김수영]
상암동 택지개발 주변 등 재개발 가짜 입주권 판친다[김수영]
입력 2001-05-10 |
수정 20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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