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찰, 박노항 병역비리 전 대학원장 혐의 포착]
● 앵커: 병역비리 속보입니다.
재벌그룹의 장남이 박노항 원사를 통해서 병역면제를 받은 사실이 드 러난 데 이어서 대학원장을 지낸 교수도 아들의 병역면제를 박 원사에게 청탁한 의혹이 제 기됐습니다.
박범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검찰은 서울 한 대학의 대학원장을 역임한 모교수가 박 원사에게 수백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박 원사와 관련 군의관 등을 상대로 추가 조 사를 벌인 뒤 교수 본인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수는 병역비 리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아들은 언제든지 신체검사를 받아도 떳떳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이 와 함께 모 재벌그룹 총수의 큰아들이 지난 94년 그룹 임원들을 통해 박 원사에게 수천만원 의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재벌 장남의 비리를 지난해 병 역비리 수사 당시 확인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그룹 관계자: 종결 처리된 사안이거든요.
현재로서는 전혀 소환이나 조사라든지 이런 계획이 없는 걸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 기자: 한편 검찰은 구속된 원용수 준위와 박 원사를 대질 신문했습니다.
또 추가비리가 드러난 서 울 신화병원 원장 이 모씨를 내일 다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군 검찰과 함께 다음 주 월요일 박 원사를 기소하면서 박 원사를 비호한 군내의 인사들과 박 원사에게 병역 면제를 청탁한 사람들에 대한 1차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기자)
뉴스데스크
군검찰, 박노항 병역비리 전 대학원장 혐의 포착[박범수]
군검찰, 박노항 병역비리 전 대학원장 혐의 포착[박범수]
입력 2001-05-10 |
수정 20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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