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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외국 농약회사 등 국내 진출 외국기업 홍보 강화[이주훈]

[집중취재] 외국 농약회사 등 국내 진출 외국기업 홍보 강화[이주훈]
입력 2001-05-10 | 수정 20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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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외국 농약회사 등 국내 진출 외국기업 홍보 강화]

    ● 앵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민감정을 의식해서 되도록 조용히 물건을 팔았던 외국 기업들이 홍보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소홀한 서비스에 이력이 난 소비자들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기자: 한 외국계 농약 비료회사의 사장이 서울 근교의 농촌에서 제법 익숙한 몸짓으로 고사를 지 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진출한 이 회사는 기업과 제품의 홍보를 위해 직접 농촌을 찾아 농민들과 함께 풍년 기원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아직 낯설게만 바라보는 농민들의 농심을 사 로 잡기 위해 직접 논에 나서 모내기를 하기도 합니다.

    ● 구평회(강화군 길상면): 외국 사람들하고 이렇게 같이 일을 해 보기는 생전에 처음이에요.

    그래서 좋아, 아주.

    ● 기자: 같은 시각, 외국 제약회사의 피임강의에 많은 신혼부부들과 임산부들이 참석했습니다.

    외국 계 인터넷 서비스 회사와 패스트푸드사가 마련한 인터넷 식당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 장뤽 스카라브라(외국농약회사 대표): 서울에서 밥을 먹을 때는 몰랐는데 농민들이 수고를 깨달을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을 했다.

    ● 김미라(주부): 이런 걸 외국인 회사가 먼저 시작을 함으로써 우리나라 회사도 받아들여서 이런 기회를 많 이 줬으면 좋겠어요.

    ● 기자: 99년 이후 새로 우리나라에 진출하는 외국인 회사는 매년 배 가까이 늘고 있으며 투자액도 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급격히 불어나고 있습니다.

    ● 정현순(시너지 커뮤니케이션 대표): 소비자들이 외국인 기업에 대해 인식하는 그런 이미지가 굉장히 좋아지고 그렇기 때문에 외 국 기업들은 요즘 점차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는 그런 홍보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기자: 국내 기업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높아갑니다.

    ● 여민수(국내인터넷기업 네이버 직원): 이전에 외국 기업들이 잠식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손을 댄다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위 기감이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 기자: 다양한 홍보전략을 앞세운 외국 회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는 소비자들, 국내 기업들 도 그 동안 소홀했던 고객서비스와 시장관리를 점검해야 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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