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잇몸질환 치료 미루면 위험]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임산부들은 약을 먹게 되면 태아한테 해로울까 봐 충치나 잇몸병이 생겨 도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게 조산이나 사산의 위험을 더 키운다 고 합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건강한 사람도 임신을 하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이가 들뜨는 등 잇몸 질환이 평소보다 최고 2배나 급증합니다.
잇몸 염증을 악화시키는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고 몸이 무거워지 면 양치질을 소홀히하기 때문입니다.
임산부들은 그러나 치료를 미루려고 합니다.
● 임산부: 혹시나 애기한테 지장이 있을까 봐 좀 참아보려고 했었거든요.
● 기자: 하지만 잇몸염증을 방치하면 일으키는 물질이 혈류를 타고 태아의 몸속까지 침투해 치명적 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 최은정(을지병원 치과 교수): 태아가 저체중이나 기형, 또는 저능아 등의 문제를 발생하게 됩니다.
● 기자: 가벼운 이빨치료는 임신중 언제나 가능하고 다소 상처 나는 치료도 임신 초기와 후기만 피 하면 괜찮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입니다.
● 박문일(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임신 중기는 이미 아기가 3개월을 지나서 약물이나 마취제에 안정성을 가지는 시기죠.
● 기자: 임신중에는 그러나 사랑니를 뽑는다거나 잇몸을 찢는 수술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임신 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를 앓고 있을 때도 치과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뉴스데스크
임산부 잇몸질환 치료 미루면 위험[김승환]
임산부 잇몸질환 치료 미루면 위험[김승환]
입력 2001-05-10 |
수정 20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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