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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여아 실종 9일만에 성동구 주택가 토막사체로 발견[허지은]

5살 여아 실종 9일만에 성동구 주택가 토막사체로 발견[허지은]
입력 2001-05-19 | 수정 200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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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살 여아 실종 9일만에 성동구 주택가 토막사체로 발견]

    ● 앵커: 입에 올리기조차 힘든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5살난 여자 어린이가 사라진 지 아흐레 만에 토막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허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전 8시 반쯤 서울 성동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배낭 1개가 발견됐습니다.

    안에는 지난주 이 동네에서 실종된 5살 김 모 양의 사체가 토막난 채 들어 있었습니다.

    ● 김재우 (발견자): (만져보니) 불량하길래 옷인가 싶어서 지퍼를 열고 보니, 어린애가 (들어 있었다)

    ● 기자: 김양은 지난 10일 오후 4시 반쯤 아버지와 집 근처에 놀러나갔다 사라졌습니다.

    김양의 부모는 목격자 등을 통해 딸이 유괴된 것을 확신했지만 경찰은 단순 미아사건이라며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습니다.

    김양의 아버지는 전단 5만 장을 만들어 뿌리고 40대 남자가 딸을 데려갔다는 목격자들을 직접 찾아내 경찰에 알렸지 허사였습니다.

    ● 인터뷰: 아버지 얘기 들어보니까 (목격자 진술에) 일치점이 꽤 있었다고 그러던데요? 우리가 확인 다 했다니까, 그런데 그게 신빙성이 우리가 판단하기엔 떨어지더라.

    ● 기자: 이틀 전은 범인으로부터 전화까지 걸려왔지만 발신자 번호추적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 아버지: 경찰에서는 그 당시에는 감청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한테 일임하다시피 했죠.

    유괴라고 안 보니까, 이 사람들은.

    ● 기자: 경찰은 김양의 부모가 별다른 원한을 산 적이 없고 실종장소와 발견 장소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은입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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