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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안동수 신임 법무장관 취임사 초고 구설수[이성주]

안동수 신임 법무장관 취임사 초고 구설수[이성주]
입력 2001-05-21 | 수정 200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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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수 신임 법무장관 취임사 초고 구설수]

    ● 앵커: 그런데 오늘 법무장관 취임식을 전후해서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기자들이 신임 법무장관의 취임사를 보내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팩스로 보내 온 문건의 내용이 취임사에 전혀 어울리지 않아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성주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법무부 출입 기자들은 신임 안동수 장관의 개인 사무실로 연락해 취임사 초고를 요청했습니다.

    제 목이 없는 두 장짜리 문서가 팩스로 기자실에 전달됐습니다.

    이 문서에는 장관을 파격적으로 발탁해 준 대통 령의 태산같은 성은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표현에 이어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투로 보아 취임사가 아닌 대통령에 대한 감사와 각오를 정리한 문서로 보입니다.

    기자들이 문서작성자를 확인하자 사무실 여직원은 신임장관이 청와대로 임명장을 받으러 가기 직전 직접 작성한 것이라 고 밝혔습니다.

    ● 사무실 여직원: 연락 받고서 기자회견 다 끝난 다음에 대충 막 쓰신거 거든요.

    ● 기자: 법무부 관계자는 이 문서가 안동수 장관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동료 변호사가 임의로 작성한 것이라고 말 했습니다.

    오후 5시 법무부 강당에서는 신임장관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 안동수(법무장관): 공정성과 그리고 투명성이 확보돼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 기자: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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