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토막사체 일부 경기도 광주 여관서 또 발견[이주훈]

[김양 토막사체 일부 경기도 광주 여관서 또 발견]

● 앵커: 여아 살해사건 속보입니다.

실종된 지 9일 만에 토막 사채로 발견된 5살 김 모양 시신의 또 다른 부분이 오늘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 여관방 화장실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9시 경기도 광주시 모 여관 309호실에서 김 양의 사체 일부분이 발견됐습니다.

김 양의 시신은 화장실 물통 속에 담겨져 있었으며 물 흐르는 소리가 계속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여관 종업원 강 모씨가 발견했습니다.

● 수사경찰: 훼손됐어요? 대충 그런 거 같아요.

● 기자: 종업원 강 씨는 오늘 아침 7시쯤 검은색 가방을 든 30대 후반의 남자가 투숙했으며 시신을 발견했을 당시에는 이 남자가 이미 퇴실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마른체형에 키 167cm 그리고 베이지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는 이 남자의 행방을 좇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몽타주를 작성하는 한편 인근 도 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안기성(서울 동부경찰서장): 30대 후반, 남자 정도 그리고 이 송정동 일대에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데 일단 오늘 2차 사체를 유기한 사람이 내국인이라 하는 것, 이것만 해도 수사가 상당히 압축된 걸로 저희들은.

● 기자: 경찰은 김 양의 사체가 심하게 훼손된 점으로 미루어 정신이상자나 성도착증 환자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