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4층 예식장 건물 붕괴 300여명 사상]
● 앵커: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서 결혼식 도중에 예식장 건물이 무너져서 하객 30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이번 사고는 테러가 아닌 건물 자체의 문제로 인한, 그러니까 삼풍백화점식 붕괴사고입니다.
현장에서 이장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기자: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예루살렘 시내에 4층짜리 결혼식장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한 25명이 숨지고 3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결혼식장에는 650명의 하객이 참석했으며 신랑, 신부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 목격자: 갑자기 건물이 장난감처럼 무너져 사람들이 깔렸다.
● 에후드(경찰 관계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건물더미에 깔려있다.
군요원들이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 기자: 이스라엘 당국은 군부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펴고 있지만 붕괴된 건물더미에 깔린 시신을 찾는데 시간이 걸 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번 붕괴사고 원인은 테러가 아니라 건축상의 결함이라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도 사고 당시 폭발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의 구조반은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이스라엘 역사상 최악의 붕괴사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붕괴현장에서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특파원)
뉴스데스크
예루살렘 4층 예식장 건물 붕괴 300여명 사상[이장석]
예루살렘 4층 예식장 건물 붕괴 300여명 사상[이장석]
입력 2001-05-25 |
수정 200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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