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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웅제약, 당뇨합병증 족부궤양 치료제 개발[김승환]

대웅제약, 당뇨합병증 족부궤양 치료제 개발[김승환]
입력 2001-05-30 | 수정 200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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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당뇨합병증 족부궤양 치료제 개발]

    ● 앵커: 다음소식입니다.

    당뇨병의 후유증으로 발이 썩어 들어가는 병이 생깁니다.

    국내에서 수만 명이 이 병을 앓고 있는데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국산 신약이 개발됐습니다.

    김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당뇨병이 악화되면 혈액순환 장애와 신경마비 등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면서 발이 썩어 들어갑니다.

    이른바 족 부궤양으로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환자 10명 중 8명은 발가락이나 발목을 절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환자가 국내에서만 3만 명이나 됩니다.

    ● 당뇨병 환자: 다리 하나 아파도 거시기 한데 다리 자른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사람이 거시기하겠는가.

    ● 기자: 이 환자는 그러나 천연치료물질 EZF로 만든 궤양치료제를 석 달간 바르면서 족부궤양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3년간 4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72.

    5%라는 높은 완치율을 보였습니다.

    ● 이홍규(서울대의대 내과교수): 부작용도 없이 이 때까지 많은 치료가 안된 환자들을 치료를 하게 된 아주 획기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기자: 이 치료제의 원료는 사람 몸에 상처가 나면 혈액이나 침을 통해 공급돼 흉터 없이 상처를 아물게 하는 EGF 라는 단백질입니다.

    EGF를 생산하는 데는 단백질 재조합과 유전자 대량 정제와 같은 국내외 생명과학 기술이 총 동원됐습니다.

    ● 박승국(대웅제약 중앙연구소 박사): 화상, 성형수술 그 다음에 화장품 등의 용도로 이 EGF를 계속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늘 대웅제약이 개발한 치료제에 대해서 국내에서 두번째 신약승인과 함께 시판허가를 내줬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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