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정 쇄신 파문 김민석의원 정동영의원 맹공격[연보흠]

[ "鄭최고에 직격탄" ]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일 MBC 뉴스데스크입니다.

● 앵커: 며칠 동안 정치권을 흔들었던 여권의 당정 쇄신론 파문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풍파의 맞은 편에 선 김민석 의원이 대통령 면담 논란을 둘러싼 정동영 최고위원의 처신을 문제삼고 당 윤리위원회의 조사와 정 의원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연보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소장파들의 성명 발표 절차를 비판했던 김민석 의원이 이번에는 정동영 최고위원을 직접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정동영 최고위원이 대통령과의 면담이 성사되면 성명발표를 유보하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는 정균환 특보단장의 주장은 100% 사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당윤리위원회에서 그 진상을 가리고 잘못이 드러난 정치인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민석(민주당 의원): 의혹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에 빨리 정리되는 것이 정치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 기자: 이에 대해 정동영 최고위원은 김 의원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며 그런 주장을 하는데는 어떤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정배 의원도 김민석 의원은 대통령 면담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도 없었다면서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천정배(민주당 의원): 정동영 최고위원이 그 문제에 관해서는 하등의 어떤 도덕적이든 인간적이든 어떤 무슨 의심받거나 하자가 있는 행동은 없었다고.

● 기자: 민주당 내 갈등의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은 인적 개편을 포함한 당정쇄신 방안을 점진적으로 구체화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인사쇄신을 유보할 것이라는 전망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의견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