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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개그우먼 이영자, 지방 흡입 수술 논란[이용마]

개그우먼 이영자, 지방 흡입 수술 논란[이용마]
입력 2001-06-02 | 수정 200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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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로 뺐다" ]

    ● 앵커: 몸무게를 35kg이나 줄였다고 해서 화제와 함께 다이어트 열풍을 몰고 온 개그우먼 이영자 씨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씨가 운동이 아니라 수술을 받아서 살을 뺐다고 주장하는 병원이 나타났습니다.

    이용마 기자가 양쪽 얘기를 전해 드립니다.

    ● 기자: 한때 몸무게가 최고 98kg에 달하는 거구였던 개그우먼 이영자 씨.

    10개월만에 무려 20kg을 빼는 등 무려 35kg을 빼 60kg대의 늘씬한 몸매로 다시 시청자 앞에 섰습니다.

    이 씨는 하루에 7km씩 한강변을 달린 것이 자신의 주된 살빼기 비결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 이영자(개그우먼): 배에다 힘주고 항상 운동하라, 그래서 뒷태같은 거는 쫙 뺐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해요.

    야, 턱수술한 거 아니야? 이영자가 어떻게 턱이 있어...

    ● 기자: 또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는 비디오 테이프를 만들어 지금까지 3만개 정도를 시중에 팔았습니다.

    하지만 방송가와 네티즌 사이에서는 짧은 기간에 엄청난 체중감량은 믿기 어렵다며 수술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급기야 이 씨 사업문제로 갈등을 빚던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의원이 자신이 지난해 직접 이 씨의 지방제거 수술을 했다고 폭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필요하면 수술자료까지 공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 병원측 관계자: 한번에 뺄 수가 없어요.

    뺄 수 있는 양이 한계가 있는 걸로 알거든요.

    3회에 걸쳐서 하셨죠.

    ● 기자: 이영자 씨측은 이에 대해 근거없는 얘기라며 이 씨가 미국에서 돌아오는 10일쯤 공식해명을 한 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영자씨 매니저: 지방흡입 수술을 한 체구하고 운동으로 뺀 체구하고 보면 틀리는데, 눈으로 확연히 보이는데...

    ● 기자: 한편 서울지검은 또 다른 개그우먼 조 모씨의 다이어트 사례를 이용해 건강보조식품의 효능을 과장 광고한 업체 대표 58살 이 모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MBC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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