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관광 성큼 ]
● 앵커: 얼마 전에 미국의 한 갑부가 250억원을 내고 우주여행을 다녀와서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오늘 영국에서 우주여행을 위한 민간 우주선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2003년부터 한 사람당 10억원 정도씩 받고 우주여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런던의 이장석 특파원이 전합니다.
● 기자: 런던시내 얼스코트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첫 민우주선 노바호입니다.
높이 10m, 지름 1m 20cm에 무게는 승용차 무게의 절반 밖에 안 됩니다.
이 로켓으로 우주관광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분.
발사대를 떠나 7분후면 100km 상공인 최고점에 도달하고 다시 지구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승객들은 최고점에 도달하는 전후 약 4분 동안 우주의 장엄한 모습을 만끽하게 됩니다.
● 베네트(우주선 조종사): 승객들은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지구의 둥근 모습과 검은우주,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다.
● 기자: 노바호는 올해 두 번의 무인발사시험을 거친 뒤 승객실 크기를 늘려 2003년부터는 조종사 한 명에 승객 2명을 태우고 우주관광에 나설 계획입니다.
비용은 한 사람당 약 10억원 정도로 예상돼 지난번 러시아 우주선을 이용한 것에 비하면 20분의 1 수준입니다.
예전 같으면 로켓발사기지에서나 볼 수 있는 우주로켓이 이처럼 일반 상품과 똑같이 전시됐습니다.
그만큼 우주시대는 우리에게 성큼 다가왔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
뉴스데스크
런던 얼스코트 첫 민간우주선 노바호 공개[이장석]
런던 얼스코트 첫 민간우주선 노바호 공개[이장석]
입력 2001-06-29 |
수정 200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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