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는 상혼]
● 앵커: 음식물 반입금지, 많이 접하신 문구일 겁니다.
수영장이나 극장에서 자신들이 파는 것만 사먹으라는 얘기인데 이런 곳일수록 음식 값도 여간 비싸지 않습니다.
김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인터뷰: 죄송합니다.
외부음식물 반입금지입니다.
● 기자: 아이스크림을 들고 극장에 들어가려던 중년부부의 표정이 머쓱해졌습니다.
● 관람객: 외부에서 사가지고 온 것은 안 되고 여기 것만...
용납이 안 되네.
이해 못하겠네.
● 기자: 극장 측은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외부 음식물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 극장관계자: 포장재질이나 아니면 안전이나 소음에 문제가 되는 것들을 반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 기자: 하지만 영화관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 인근 가게 주인: 물건은 다 갖추고 있지도 않고, 그러니까 팝콘하고 음료수 그것만사 먹으라 이거지.
● 기자: 한강 둔치에 자리한 시민수영장.
입장객들은 음식물을 수영장 내 매점에서만 사먹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팔리는 가격보다 2, 3배 비쌉니다.
● 수영장 관계자: 일반 가게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수영장 운영을 위해서 최저 가격을 책정하였습니다.
● 기자: 시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레저시설로 만들어 놓은 수영장에서 상업적 이익만을 챙기려 한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습니다.
● 수영장 이용객: 도시락 같은 것 싸와도 될 것 같은데 불편하죠, 사먹을 것도 별로 없고...
● 기자: 바깥보다 비싼 음식 값은 모처럼의 나들이를 짜증스럽게 만듭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뉴스데스크
수영장 등 '음식물 반입금지' 속보이는 상혼[김재용]
수영장 등 '음식물 반입금지' 속보이는 상혼[김재용]
입력 2001-07-11 |
수정 200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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