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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날역 등 지하철 7호선 전철역 물바다[김재용]

고속터미날역 등 지하철 7호선 전철역 물바다[김재용]
입력 2001-07-15 | 수정 200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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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철역 물바다]

    ● 앵커: 쏟아 부은 비에 생각 못한 곳에서 지하철 역사가 침수돼 4개 노선이 한꺼번에 불통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1, 2, 3호선은 오늘 낮에 복구됐지만 완공된 지 1년도 안 된 7호선은 내일도 복구 여부가 확실치 않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지하철 7호선 고속터미널역 입구로 빗물이 폭포수같이 쏟아져 내립니다.

    주차장과 장애인 리프트가 물에 잠겼고 바닥은 지진이 난 것처럼 뒤틀리기까지 했습니다.

    서울 시민들은 완공된 지 1년도 안 된 7호선이 물에 잠기자 믿기 어렵다는 표정입니다.

    ● 양동혁: 일시적으로 많이 왔다고 하지만 침수가 됐다는 것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지 못하고...

    ● 한용희: 오늘 일요일이라 다행이죠.

    평소 월요일 같으면 어쩔 뻔했어요.

    ● 기자: 오늘 새벽 폭우로 센트럴시티 지하 주차장에 물이 찼습니다.

    물은 점점 불어 주차장과 연결된 역사를 덮쳤습니다.

    차단장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화장실 벽과 변기도 깨뜨릴 만큼 흘러드는 물은 위력적이었습니다.

    ● 권동진(도시철도 공사): 물이 들어올지 전혀 예상을 못하고 계셨습니까? 그렇죠.

    예상을 못했죠.

    ● 기자: 7호선 고속터미널에서 강남구청역까지 5개역은 내일 오후까지도 정상운행 여부가 불투명해 출근길 혼란이 예상됩니다.

    이번 폭우로 오전 내내 지하철 1, 2, 3호선의 20여 개 구간이 불통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고속도로와 철도의 수도권 일부 구간도 침수돼 운행에 차질을 빚었지만 모두 복구돼 정상운행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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