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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5층 아파트서 투신한 여고생 기적 생존[김상헌]

창원시 25층 아파트서 투신한 여고생 기적 생존[김상헌]
입력 2001-07-17 | 수정 200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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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이 살렸다]

    ● 앵커: 얼마 전 13층에서 어린이가 떨어졌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 일이 있었죠.

    오늘은 더 기적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아파트 25층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한 여고생이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마산 김상헌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창원시 상남동의 한 고층아파트 옥상에서 옆 동네에 사는 여고 3학년 서 모양이 투신자살을 기도했습니다.

    ● 경비원: '펑'하는 소리가 나더래요.

    벼락 치는 소리 같은 (사람이) 차 위에 떨어지니까...

    ● 기자: 그러니까 이 옥상에서 뛰어내렸다는 얘긴데 아파트 25층, 어림잡아 80미터 높이였습니다.

    서양은 승합차에 떨어졌고 승합차는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하지만 차가 부서지면서 추락의 충격 을 흡수한 덕분에 서양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팔다리가 부러지고 온몸에 긁힌 상처가 났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 서 모양: 친구가 날 철저히 배신했거든요..

    순간 고립이 돼서 너무 힘들어 가지고...

    상당히 높던데?

    저도 살아날 줄 몰랐어요.

    ● 기자: 이 여고생은 순간적인 감정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기적적으로 죽음의 문턱을 피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헌입니다.

    (김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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