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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주공아파트 등 재건축아파트 거품 빠진다[서민수]

도곡동 주공아파트 등 재건축아파트 거품 빠진다[서민수]
입력 2001-07-21 | 수정 200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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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품 빠진다]

    ● 앵커: 치솟기만 하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부 지역에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업계는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서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77년 지어진 서울 도곡동의 주공아파트입니다.

    올 들어 1억2천만 원이나 오른 13평 아파트값이 최근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 이영복(공인중개사): 13평짜리가 일주일 전에 3억6천 정도였었고요.

    지금은 한 3억5천 정도, 천만 원 정도 내렸다고 보면 됩니다.

    ● 기자: 아파트값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고층으로 짓기가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 강남구청 관계자: 빗금 친 부분(공공용지)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 274%가 적용돼 건물이 올라가는 거죠.

    ● 기자: 274%의 용적률이 적용된 이곳 도곡동 주공아파트 역시 실질 용적률을 계산해 봤더니 247%로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주민부담금이 커진다는 얘기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강남 삼성동의 15평짜리 재건축 아파트도 일주일새 2천만 원 정도 내렸습니다.

    ● 한광호(21세기컨설팅 과장): 아직까지 용적률 리스크가 반영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가격은 당분간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기자: 단지가 큰 잠실지구는 이달 들어 매수세가 꺾였고 반포지구도 거래가 뜸한 편입니다.

    더욱이 서울시는 재건축 추진 아파트 5만여 가구 가운데 1차로 20%만 사업승인을 내줄 계획입니다.

    나머지는 사업이 2, 3년 뒤로 밀려 재건축 아파트값의 추가 하락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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