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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서진주 고속도로 관광버스 굴러 20명 사망[신동식]

경남 서진주 고속도로 관광버스 굴러 20명 사망[신동식]
입력 2001-07-24 | 수정 200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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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명 사망]

    ● 앵커: 오늘 오후 경남 진주시 판문동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사고 사망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체 승객 30명 가운데 현재 20명이 숨진 것으로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진주의 신동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후 5시 50분쯤 진주시 판문동 진주-대전 간 고속도로 서진주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관광버스가 3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 김성웅(진주 판문동): 거기서 날아 떨어져버리더라고.

    그래서 트럭인가보다 싶어서 내가 차로 갔는데 살려달라고 하는 거예요.

    ● 기자: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인 52살 장두석 씨와 부산시 서구 53 김정식 씨, 부산시 수영구 62살 이성희 씨 등 모두 15명이 숨졌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고속버스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져 버렸습니다.

    울산시 중구 63살 배춘선 씨 등 1명은 중상을 입고 진주시내 8개 병원으로 분산 수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상자 가운데에는 부상이 심각한 환자들이 많아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사고는 산청에서 진주 방면으로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0m 언덕 아래로 굴러 일어났습니다.

    ● 환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버스가 떨어졌다.

    ● 기자: 사고가 나자 진주와 사천소방서 119구조대, 경찰 등 100여 명이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폈습니다.

    ● 김재구(진주 소방서장): 일부 사람들은 나가 죽었고, 일부 사람들은 차에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합니다.

    ● 기자: 한편 경찰은 관광버스가 과속으로 달리다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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