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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남 진주 관광버스 추락사고 과속운전 원인[신동식]

24일 경남 진주 관광버스 추락사고 과속운전 원인[신동식]
입력 2001-07-25 | 수정 200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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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속하다 급제동]

    ● 앵커: 어제 20명의 사망자를 낸 경남 진주 관광버스 추락사고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과속운전이 사고를 부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승객들이 대부분 안전띠를 매지 않아서 사망자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주의 신동식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오후에 발생한 진주시 판문동 진주-대전 고속도로 관광버스 추락 사고는 20명이 숨지고 20명이 중상을 입은 대형 참사였습니다.

    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 현장에서 오늘 재조사가 열렸습니다.

    결과 관광버스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무려 46미터를 날아 13m 언덕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남아 있는 50여 미터의 스키드마크를 분석한 결과 사고 버스가 시속 140km 이상으로 달리다 무인속도측정기 앞에서 급제동을 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성낙식(경남지방 경찰청장): 그 스키드마크로 보면 약 속도가 144km 그렇게 과속운행을 한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 기자: 경찰은 사고 직전 일부 탑승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불렀다는 생존자들의 진술과 대부분의 사망자들이 목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미루어 안전띠를 제대로 매지 않아 사망자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 버스는 전국버스공제조합에 가입되어 있어 유족과 합의가 되는 대로 많게는 1인당 4천에서 5천만 원 상당의 위로금과 2, 3백만 원 상당의 장례비가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사망자 유족들은 부산 등 연고지가 있는 곳으로 시신을 이송해 개별적으로 장례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신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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