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정상회담 ]
● 앵커: 열흘 동안 시베리아를 횡단해 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내일 새벽에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중앙방송의 보도 내용을 보면 내일 열리는 북러 정상회담에서 어떤 사안이 다뤄질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3시 모스크바의 야롬슬라스콥 역에 도착합니다.
내일로 예정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조창덕 내각 부총리와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 대표단 80여 명이 김 위원장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오늘 특별기편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주로 한반도의 평화와 핵미사일 문제, 시베리아 철도망 연결 등 경제적 사안과 무기 분야 협력 등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어제 북한 방송은 북한의 위협 때문에 미사일 방어를 추진한다는 미국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는 논평을 내 관심을 모았습니다.
● 평양방송: 미국에 미사일 위협할 나라 없다.
미사일 방어체계는 미국과 동맹국보호 위한 것 아니다.
● 기자: 북한의 기존입장을 재천명한 이 논평은 미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 부시 행정부의 MD 추진에 대해 러시아와의 공조 또는 미사일 발사 유예라는 강온카드가 준비돼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교토통은 오늘 푸틴 대통령이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권고할 것이라고 말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뉴스데스크
내일 북한.러시아 정상 회담[김현경]
내일 북한.러시아 정상 회담[김현경]
입력 2001-08-03 |
수정 200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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