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안방 돌풍예고 ]
● 앵커: 기획에서부터 제작까지 국내 한 벤처업계가 만든 애니메이션이 이번 주말부터 미국 공중파 텔레비전을 통해서 미국 전역에 방영됩니다.
국내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문소현 기자입니다.
● 기자: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은 포켓몬입니다.
그래서 미국 어린이 프로그램의 황금시간대로 꼽히는 매주 토요일 오전 공중파 TV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포켓몬이 방송되는 채널은 키즈 워너 브러더스.
이 방송은 오는 토요일부터 포켓몬이 끝나는 오전 10시 30분 국산 애니메이션 큐빅스를 방영하기로 했습니다.
외계인이 숨겨둔 강력한 에너지를 지닌 로봇 큐빅스와 주인공 하늘이의 모험을 그린 작품은 국내 한 벤처업계가 4년 여에 걸쳐 만든 26부작 3차원 애니메이션입니다.
20분짜리 한 편에 2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큐빅스는 이번에 포켓몬보다 4배 이상 높은 가격인 12만 500달러에 판매됐습니다.
● 황경준(씨네픽스 대표): 포켓몬스터도 1년 동안 케이블 TV에서 방영이 되어서 인기도를 얻은 다음에 그 다음에 공중파서 방영이 됐는데 저희 같은 경우에 데모테잎만 보고...
● 기자: 반응이 좋을 경우 앞으로 발생할 수입은 방송 판매로 얻은 이익보다 10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제작사측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 황정열((큐빅스) 아시아 배급사): 완구아이템 그리고 팬시문구, 게임, 만화출판까지 모든 아이템들에서 1000만 불 이상의 수익을 올릴...
● 기자: 친근하고 귀여운 로봇 캐릭터들을 앞세워 처음으로 미국 진출에 성공한 국산 애니메이션 큐빅스가 전세계 어린이들을 열광시켰던 포켓몬을 능가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문소현입니다.
(문소현 기자)
뉴스데스크
국산 애니메이션 <큐빅스> 미 안방 돌풍 예고[문소현]
국산 애니메이션 <큐빅스> 미 안방 돌풍 예고[문소현]
입력 2001-08-09 |
수정 200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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