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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기아차 방문, 청와대 IMF 상환 기념만찬[정상원]

김대통령 기아차 방문, 청와대 IMF 상환 기념만찬[정상원]
입력 2001-08-22 | 수정 200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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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잡한 졸업 ]

    ● 앵커: 내일이면 우리가 IMF로부터 빌린 외채를 모두 갚고 IMF체제로부터 졸업을 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잔치를 벌일 기분 좋을 일인데 지금 눈앞의 경제가 무척 안 좋기 때문에 샴페인을 들 처지는 아닙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97년 말 외환위기를 촉발한 뇌관이 됐던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결국 현대로 넘어갔고 이 과정에서 1만명이 넘는 직원들이 해고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2년 뒤인 지난해 기아자동차는 33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기업으로 바뀌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이 기아자동차를 찾았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우리는 노력하면 활로를 찾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여기 기아자동차입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지금은 경제가 어렵지만 올 연말쯤에는 세계적으로 경제가 틀림없이 회복될 것이라며 희망을 피력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저녁에 IMF에서 빌렸던 195억달러를 모두 갚는 그것도 예정보다 3년 일찍 갚게 되는 날을 하루 앞두고 기념만찬이 있었습니다.

    IMF자금의 조기상환은 획기적인 일이라는 쾰러 IMF총재의 축하서한도 날아왔습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우리 다 같이 다시 한 번 힘을 합쳐서 우리 경제를 살려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안 하면 누가 하겠습니까?

    ● 기자: 오늘 만찬 참석한 이들은 졸업은 하지만 취업을 걱정해야 하는 졸업생과 같은 심정이지 않았겠느냐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MBC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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