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까지 번졌다 ]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남해와 동해에 이어서 서해에도 적조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서해는 바닷물 이동이 빨라서 아주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전주 이흥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해 연도와 12도파도 사이 해상 상공입니다.
서해에서도 적조가 발생함에 따라 뿌려놓은 황토 빛깔이 해무 속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해 적조는 남해나 동해보다 한 달 정도 늦게 발생하지만 올해는 바닷물의 이동속도가 빨라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 유영두(군산대 적조연구센터 연구원): 지금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cc당 200개체 이상의 코클로디니움이 발생하여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와 있습니다.
● 기자: 현재 고군산 지역과 연도를 중심으로 한 서해지역의 적조밀도는 2주 전보다 30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최근 비나 태풍 등이 없었던 것도 서해안의 적조확산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들은 적조를 막기 위한 긴급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서해안에는 양식시설이 적어 남해나 동해에 비해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흥래입니다.
(이흥래 기자)
뉴스데스크
적조, 연도 앞바다 등 서해까지 확산[이흥래]
적조, 연도 앞바다 등 서해까지 확산[이흥래]
입력 2001-08-31 |
수정 200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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