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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도쿄 신주쿠 환락가에 큰 불 44명 참사[배대윤]

도쿄 신주쿠 환락가에 큰 불 44명 참사[배대윤]
입력 2001-09-01 | 수정 200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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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불 44명 참사 ]

    ● 앵커: 세계적인 환락가인 도쿄 신주쿠의 가부키쵸에서 큰 불이 나서 4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한국인 희생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배대윤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기자: 금요일 주말의 밤, 인파가 몰린 도쿄의 환락가 신주쿠 가부키촌을 급습한 화마는 모두 4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 목격자: 연기가 확 피어올라 화재인가 하고 봤더니 도로 바닥에 사람들이 떨어져 있었다.

    ● 기자: 빌딩의 3층 마작게임장과 4층의 일본식 단란주점은 관광객이 별로 들르지 않는 곳이며 따라서 피해자는 대부분 일본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 3층 계단에 있는 가스관이 심하게 파손돼 있어 여기서 새어나온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인명피해가 그토록 커진 것은 역시 인재였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온통 광고간판으로 도배된 건물에는 비상계단조차 없었습니다.

    더구나 지난 6월에 소방점검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층간 방화문은 작동하지 않았고 4층 주점은 출입문 외에는 내부가 밀폐돼 아예 대피 할 길이 없었습니다.

    ● 주점 종업원: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좁아서 불이 나면 대피하기 어렵게 돼 있다.

    ● 기자: 하필이면 오늘 방제의 날에 발생한 참사에 모두들 할 말을 잃었습니다.

    ● 고이즈미 총리: 희생자에 명복을 빕니다.

    관계 당국의 철저한 원인규명을 바랍니다.

    ● 기자: 일본에서 대형 화재참사가 발생한 것은 지난 82년 2월 뉴자판 호텔의 화재로 33명이 숨진 이후 처음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배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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