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도 경계령 ]
● 앵커: 미국 서부지역은 테러 공격을 받지 않았지만 우리 교민을 비롯한 시민들은 테러공포를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심 고층건물을 비롯해서 대규모 위락시설도 모두 문을 닫아 정적에 싸여 있습니다.
황희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뉴욕과 워싱턴의 비행기 테러 공격은 미 전역을 테러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특히 이번 테러에 이용된 대기들이 대피하는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한 편은 샌프란시스코 등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캘리포니아를 향하던 중이어서 로스앤젤레스 등 미 서부지역의 우리 교민들은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탑승자 명단이 밝혀지지 않아서 서로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불안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등 미 서부지역은 아직 테러공격을 받지 않았지만 테러공격에 대비한 비상경계령이 발동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공항은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됐을 뿐만 아니라 공항의 모든 직원도 완전히 속개됐습니다.
다운타운의 연방건물을 비롯해서 테러의 목표가 될 수 있는 고층건물도 소계령이 내려져서 직원들이 모두 귀가 조치됐습니다.
디즈니랜든, 유니버셜 스튜디오, 매직마운틴 등 대규모 위락 시설도 모두 오늘 문을 닫았습니다.
오늘 저녁에 있을 예정인 라틴 그레미 시상식도 취소되는 등 미 전체가 심각한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MBC뉴스 황희만입니다.
(황희만 특파원)
뉴스데스크
LA 등 미 서부지역도 비상경계령[황희만]
LA 등 미 서부지역도 비상경계령[황희만]
입력 2001-09-12 |
수정 2001-09-1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