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장기적으로 안정세 전망]
● 앵커: 미국 테러사태 이후 급등할 것으로 우려했던 국제기름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로서는 천만다행입 니다.
이동애 기자입니다.
● 기자: 요즘 국제 기름값은 배럴당 20달러 안팎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미국 테러참사 직후 26달러까지 치 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20% 정도 떨어졌습니다.
전쟁이 터지더라도 국지전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 면서 기름값이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 김진??(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처장): 전쟁확전이 지연되면서 기관 투기 수요가 급속하게 시장을 빠져나갔습니다.
● 기자: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의 감산이나 미국의 보복공격으로 기름값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겠지만 세계경기 침체로 장 기적으로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이재훈((주) SK 리스크 메니지먼트 팀장): 세계 경기가 침체기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유가는 20불을 근처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기자: 국제유가가 지금과 같은 안정세를 당분간 유지한다면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유값이 1달러 내리면 소비자물가는 0.
15%포인트 떨어지고 수출은 1억 7000만 달러가 늘어나 경제성장률을 0.
1%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이복재(에너지 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원유도입 단가가 그만큼 안정이 될 것이고 따라서 우리 국가 경제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 기자: 그러나 국제 원유가는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안정세를 우리 경제 회복에 재빨리 활용하 는 지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
뉴스데스크
국제유가 장기적으로 안정세 전망[이동애]
국제유가 장기적으로 안정세 전망[이동애]
입력 2001-10-05 |
수정 200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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