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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서해 무인도서 번식, 2년여 생태 촬영[권희진]

저어새 서해 무인도서 번식, 2년여 생태 촬영[권희진]
입력 2001-10-12 | 수정 200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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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어새 서해 무인도서 번식, 2년여 생태 촬영]

    ● 앵커: 멸종 위기에 처한 저어새가 우리나라 서해안 무인도에서 번식하고 있는 모습이 MBC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2 년간에 걸친 저어새의 번식 생태를 살펴봤습니다.

    권희진 기자입니다.

    ● 기자: 주걱 같은 부리로 물을 저어가며 먹이를 찾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저어새.

    전 세계에 700여 마리만이 남아 있는 희귀한 새입니다.

    수컷이 암컷의 뺨과 부리를 쓰다듬으며 구애를 하는 저어새는 7월쯤 3, 4개의 알을 낳 아 26일 동안 품게 됩니다.

    저어새는 주로 수컷이 알을 품는데 이때 머리에 노란 번식깃이 생깁니다.

    2년 전 저어새 12마리에게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추적한 결과 5마리가 서해안의 무인도인 섶도로 간 것으로 확 인됐습니다.

    북한의 덕도에 이어 군사분계선 근처 무인도가 저어새의 번식지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진 것 입니다.

    저어새의 아름다운 모습과 생태를 담은 자연 다큐멘터리 '저어새의 꿈'은 오늘 밤 11시 5분 MBC 스페셜 시간에 방송됩니다.

    MBC뉴스 권희진입니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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