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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양승숙 육본 간호병과장 첫 여성장군 탄생[조창호]

양승숙 육본 간호병과장 첫 여성장군 탄생[조창호]
입력 2001-11-08 | 수정 200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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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숙 육본 간호병과장 첫 여성장군 탄생 ]

    ● 앵커: 국군 창설 53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장군이 탄생했습니다.

    영광의 주인공은 육군본부 간호병과장인 양승숙 대령입니다.

    조창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첫 여성 장군으로 진급한 양승숙 대령은 하루 종일 긴장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여성 장군 1호라는 영예가 자신에게 돌아올지는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양승숙 대령(장군 진급자): 제가 이 영광을 받기 때문에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간호부 29기 출신인 양 대령은 지난 94년 대령으로 진급한 뒤 간호사관학교장을 거쳐 올해 8월부터 간호병과 의 최고 선임인 육군본부 간호병과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군내에서는 전투병과에 첫 여성 장군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지만 후보자들이 자격시비에 휘말려 간호병과 쪽으로 낙점됐습니다.

    여성계의 숙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간호병과에서라도 여성 장군을 내야 한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도 작용했습니다.

    오늘 여성 장군의 배출로 그 동안 군을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왔던 고정관념이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48년, 간호 병과부터 시작된 이 여군은 최근 육해공 3군 사관학교 여성장교 배출 등 문호 개방에 힘입어 현재 2600여 명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늘 일부 군단장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MBC뉴스 조창호입니다.

    (조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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