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MRI, 북한 삼천리 총회사와 첫 현금 교역]
● 앵커: 남한 업체가 북한에 세운 공장에서 만들어진 물건을 북한에 직접 팔아서 그 대금을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남북한 거래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정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10일 컴퓨터기기 제조업체인 IMRI는 북한 삼천리 총회사로부터 1,200 달러를 중국은행을 통해 송금 받았습니다.
평양공장에서 만든 컴퓨터 모니터 부품 200세트 분을 판 대금입니다.
지난 98년 평양에 공장을 세운 이 회사는 그 동안 부품을 국내로 들여와 조립해 국내 업체에 판매해 왔습니다.
하지만 과다한 수송비 때문에 고전하다 최근 북한측과 제품을 북한 현지에서 판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유완영 (주)아이엠 일아이 대표: 현재로서는 내수에 이달에 200대 정도 공급됐는데, 다음 달에는 500대, 지금 1,000대, 이런 식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이후 일기 시작한 정보통신에 대한 열기로 북한 전역에서 컴퓨터를 최신 기종으로 바꾸고 있다고 이 업체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거래는 남한기업이 북한에서 생산해 판매할 상품의 대금을 물불으로 받았던 지금까지 대북교역에서 한발 나아간 것입니다.
또 북한이 조금씩 자본주의 상거래에 적응해 가는 사례로도 평가됩니다.
MBC 뉴스 오정한입니다.
(오정한 기자)
뉴스데스크
국내 IMRI, 북한 삼천리 총회사와 첫 현금 교역[오정한]
국내 IMRI, 북한 삼천리 총회사와 첫 현금 교역[오정한]
입력 2001-11-12 |
수정 2001-11-1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