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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방역 중계차, 짙은 안개 절반이 산성[김승환]

대방역 중계차, 짙은 안개 절반이 산성[김승환]
입력 2001-11-22 | 수정 200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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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역 중계차, 짙은 안개 절반이 산성]

    ● 앵커: 요즘 이 도시에 끼는 안개는 공해물질이 많아서 건강에 좋지가 않습니다.

    오늘 밤에도 벌써부터 짙은 안개가 깔리고 있습니다.

    대방역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

    ● 기자: 대방역입니다.

    ● 앵커: 지금 뿌옇게 보이는데요.

    안개가 심한가요?

    ● 기자: 하루 종일 서울 시내를 뿌옇게 덮고 있던 안개와 스모그가 밤이 되면서 다시 짙어지고 있습니다.

    1시간 전부터 가시거리가 다시 1km 아래까지 뚝 떨어지면서 자동차 불빛과 고층건물들의 윤곽이 안개 속에 잠겨가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도 오늘처럼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과 건강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강원대 연구팀이 지난 93년부터 7년간 63차례 춘천지역 안개를 분석한 결과 절반 넘는 32차례 안개가 PH 즉 수소이온농도 5 이하의 산성이었습니다.

    PH는 5.0 이하를 기준으로 그 수치가 작을수록 강한 산성입니다.

    심한 날은 PH농도가 3.5까지 떨어졌는데 이 같은 수치는 정상 정도의 100배로 매우 강한 산성입니다.

    ● 김만구 (강원대 환경과학과 교수): 산성비보다 오염물질이 약 40배 정도 포함되어 있어 건물이나 식물 표면에 부착해 많은 피해를 준다.

    ● 기자: 대도시 지역 산성안개의 주범은 자동차 배기가스의 질소화합물과 난방기구에서 배출되는 황화합물입니다.

    따라서 춘천보다 대기오염이 훨씬 심한 서울 일대의 안개는 산성도가 더욱 강한 날이므로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성안개 속에 질소와 황은 산소와 결합해 질산염과 황산염이 되는데 이런 물질은 사람의 눈과 호흡을 자극해 해롭습니다.

    ● 오상용 (한림대 산업의학과 교수): 만성기관지염 폐기종을 유발하고 기존에 천식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기자: 따라서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짙은 안개가 낀 때에는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나 노약자들은 밖에서 운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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