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서 항균성분 발견 땀흘리면 피부도 좋아져]
● 앵커: 운동할 때 흘리는 땀 속에는 피부의 세균을 죽이는 천연 항생제가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때문에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성인병도 예방하고 피부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보통 성인이 하루에 흘리는 땀은 약 0.5에서 0.7리터.
더운 여름철이나 심한 운동을 할 때는 10리터가 넘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흘리는 땀 속에서 피부의 세균을 죽이는 항균물질이 발견됐습니다.
독일 에바하트 칼스대학 연구팀은 땀 속에서 더미시딩이라는 단백질을 발견했는데 이 단백질은 피부에 기생하는 세균을 죽이는 천연 항생제로 밝혀졌습니다.
우리 몸이 천연 항생제를 만드는 까닭은 땀을 흘려 피부가 습해지면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워 이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면 성인병 예방은 물론이고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일단 흘린 땀은 운동을 끝낸 뒤에 곧바로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 박현정(여의도 성모병원 피부과): 땀성분이 피부의 모공을 막아서 모낭염이 생길 수 있고 일반 기존 피부질환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기자: 또 많은 땀을 흘리고 난 뒤에는 몸 속에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 의식이 흐려지고 혈액순환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땀을 흘린 뒤에는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하는데 성인의 경우 대개 하루에 2리터, 즉 생수 8컵 정도면 적당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뉴스데스크
땀에서 항균성분 발견 땀흘리면 피부도 좋아져[김승환]
땀에서 항균성분 발견 땀흘리면 피부도 좋아져[김승환]
입력 2001-11-26 |
수정 20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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