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전선으로 인터넷 전력선 통신 첫 개발]
● 앵커: 전기 콘센트에 컴퓨터의 전원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서 처음 개발됐습니다.
전기만 들어오면 산간 벽지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습니다.
박성제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가정집 컴퓨터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수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컴퓨터에는 인터넷 전용선이나 케이블 모뎀이 연결돼 있지 않습니다.
단지 컴퓨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원케이블만 있을 뿐입니다.
바로 꿈의 통신망이라 불리는 전력선 통신기술 덕분입니다.
전력선 통신이란 각 가정이나 사무실에 들어와 있는 전력선을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망에 접속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의 전원플러그를 이 전기 콘센트에 이렇게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어떤 다른 통신케이블도 필요가 없습니다.
컴퓨터에 내장한 전력선 통신모뎀이 최고 100메가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미 집집마다 들어가 있는 전력선을 쓰기 때문에 별도의 광케이블을 깔지 않아도 되고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 이성안(엑스컴 대표): 전기가 들어오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든지 기존의 인터넷 통신망보다 수십 배 빠른 초고속 인터넷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기자: 한 벤처기업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낸 전력선 통신기술은 내년 여름쯤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ADSL과 케이블 모뎀에 의존해 온 국내 인터넷 통신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제입니다.
(박성제 기자)
뉴스데스크
벤처기업 전선으로 인터넷 전력선 통신 첫 개발[박성제]
벤처기업 전선으로 인터넷 전력선 통신 첫 개발[박성제]
입력 2001-11-26 |
수정 20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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