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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광옥 차관 민정수석때 1억 수뢰 보도 파문[민병우]

신광옥 차관 민정수석때 1억 수뢰 보도 파문[민병우]
입력 2001-12-11 | 수정 200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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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수뢰설' 펄쩍]

    ● 앵커: 신광옥 법무부 차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에 진승현 씨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고 한 신문이 보도함으로써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당사자는 펄쩍 뛰고 있고 검찰도 소문에 불과하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민병우 기자입니다.

    ● 기자: 신광옥 법무차관이 진승현 씨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다고 중앙일보가 오늘 아침 보도했습니다.

    진 씨는 작년 8월 말 신광옥 당시 민정수석을 만나 검찰에 선처를 부탁해 달라는 말과 함께 골프가방에 든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곧바로 부인했습니다.

    작년 수사 당시부터 그런 소문이 돌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아직 조사를 하지 않았고 진 씨가 그 같은 진술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나아가 기사의 출처가 검찰은 아니라고 단정하면서 검찰 수사에 위기감을 느낀 사람이 수사 초점을 흐리기 위해 흘린 역정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미 언론에 보도된 이상 소문이 사실인지는 앞으로 확인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사자인 신광옥 법무부차관은 펄쩍 뛰었습니다.

    진승현 씨를 알지도 못하고 기사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중앙일보사와 해당 기자를 상대로 법적 소송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면서 진승현 게이트에 대해서도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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