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서 맹활약]
● 앵커: 헐리우드 영화 주라기공원 기억나시죠? 컴퓨터 그래픽이 아주 뛰어난 영화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영화작업에 참여했던 한국인 전문가들이 고국에 와서 자신들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했습니다.
전봉기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20세기 폭스사가 내년 여름을 겨냥해 제작중인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하시대를 재현한 웅장한 자연의 모습과 동물 캐릭터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지난 99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컴퓨터그래픽 학술대회 씨크래프에서 입상한 장욱상 씨가 영상을 합성한 작품입니다.
● 장욱상(애니메이터): 기술력적인 그런 부분을 배운 것도 있고 그보다도 더 큰 것은 문화적인 현상이 아닐까 싶어요, 가령 애니메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 기자: 지난 93년 제작돼 전 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던 주라기공원.
이 영화의 특수효과를 맡았던 티펫사의 기술감독으로 6년째 일하고 있는 장권호 씨 역시 이 분야의 배태랑입니다.
이 두 사람이 컴퓨터 본고장에서 습득한 컴퓨터그래픽 제작기법을 전수하기 위해 고국을 찾았습니다.
한 전문지가 주최한 세미나에는 업계 종사자와 학생들이 좌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 최경순(그래픽 디자이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그런 외국에서 실제 작업하시는 분들이 오셔 가지고 얘기해 주시니까요.
들을 수 없는 얘기 많이 해 주셨고요.
● 기자: 모처럼 같은 길을 걷는 한국의 동료들과 자리를 함께 한 두 사람은 우리 영화계에서는 아직 컴퓨터그래픽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을 아쉬워했습니다.
(전봉기 기자)
뉴스데스크
애니메이터 장욱상 등 그래픽 라이브 CG 세미나[전봉기]
애니메이터 장욱상 등 그래픽 라이브 CG 세미나[전봉기]
입력 2001-12-11 |
수정 200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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