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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경기도 연천군 등 광견병 초비상[현원섭]

경기도 연천군 등 광견병 초비상[현원섭]
입력 2001-12-14 | 수정 200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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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견병 초비상]

    ● 앵커: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광견병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에서 광견병 비상지역 선포를 검토할 정도입니다.

    보도에 현원섭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도 연천에 사는 초등학생 유 모 군은 사흘 전 집에서 기르던 애완견에게 물렸습니다.

    ● 유모군(경기도 연천군 백석면): 강아지를 데리고 노는데요.

    강아지가 갑자기 손을 물었어요.

    ● 기자: 유 군을 문 개는 이튿날 아침 별다른 이유 없이 죽었고 보건당국이 조사한 결과 광견병에 감염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 군은 광견병 백신을 접종한 뒤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이 지역에서는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주민과 군 장병 등 3명이 물려 치료를 받았습니다.

    접경지역에 광견병이 나도는 것은 너구리같은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민가에 내려왔다가 개를 물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가축과 야생동물 26마리가 광견병에 걸려 잇따라 폐사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광견병 비상이 걸리면서 각 가정의 개를 대상으로 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있습니다.

    ● 박철희(수의사): 1년에 두 차례 광견병 예방주사를 각 군청에서 무료로 접종하는데 예방접종을 받으면 광견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기자: 경기도 제2청은 광견병 특별관리 지역인 연천,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을 광견병 비상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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