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억 받고 이적]
● 앵커: 미 프로야구 박찬호 선수가 8년 만에 다저스를 떠나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깁니다.
5년 동안 7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910억 원에 이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종경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에 합의했습니다.
CBS와 USA 투데이 등 미국의 유력 언론들은 오늘 일제히 박찬호가 텍사스에 입단한다고 보도하고 5년간 7,000만 달러 선에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내 매니지먼트가 팀61도 텍사스 이적을 인정했습니다.
● 김만섭(팀61 대표): 동의한 상태고, 토요일에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텍사스하고 이야기하고 있다고…그 정도만 제가 들었습니다.
● 기자: 박찬호의 계약조건으로 논의되는 연평균 1400만 달러는 우리 돈 180억 원에 이르는 거액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랭킹 5위에 해당됩니다.
한때 부시 대통령이 구단주를 맡기도 했던 텍사스는 투수력 빈곤으로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팀입니다.
그러나 홈런과 팀타율서는 1위와 3위에 오를 만큼 타선은 막강해 에이스가 될 박찬호로서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됐습니다.
● 허구연(야구해설위원): 다승부문에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나 이반 로드리게스의 지원을 받으면서 훨씬 유리해질 것 같고요.
● 기자: 박찬호는 또 시애틀의 이치로와 잦은 맞대결을 펼치게 돼 한일 야구팬들의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종경 기자)
뉴스데스크
박찬호 5년간 7천만달러 받고 텍사스로 이적[김종경]
박찬호 5년간 7천만달러 받고 텍사스로 이적[김종경]
입력 2001-12-21 |
수정 200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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