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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순시선 경제수역서 북 선박 추정 괴선박 격침[배대윤]

일 순시선 경제수역서 북 선박 추정 괴선박 격침[배대윤]
입력 2001-12-23 | 수정 200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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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선박 격침]

    ● 앵커: 수상한 배 한 척이 일본 수역을 침범했다가 일본 해상안청 수시선과 교전 끝에 격침됐습니다.

    일본 측은 이 배가 북한 공작선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배대윤 특파원입니다.

    ● 기자: 일본의 경제수역을 침범했다 도주하던 괴선박을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이 교전 끝에 격침시켰습니다.

    침몰 장소는 큐슈 남쪽 아마미섬 남쪽에서 북서쪽의 중국 경제수역 안입니다.

    바다에 뛰어든 선원 15명은 행방불명됐으며 일부는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 가고시마(해안보안본부 관계자): 순시선 이나사호가 괴선박의 상갑판을 노려 정당방위로 사격했고 이어 침몰했습니다.

    ● 기자: 일본 정부는 지난 99년 니가타 앞바다를 침범했던 북한 선박과 비슷하고 자폭의 수법으로 배를 침몰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공작선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침몰 장소가 해심 100m 정도의 수역인 만큼 가능하다면 괴선박을 인양해 선적과 임무 등에 대해 정밀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이즈미(일본 총리): 일본 근해에 이 같은 무장한 괴선박이 기웃거리는 것은 유감입니다.

    ● 기자: 괴선박이 북한 선적으로 최종 판명될 경우 지난달 말 조총련 중앙본부에 대한 수색과 최근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북한의 조사 중단 발표로 냉각된 북-일 관계는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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