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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천황 68세 기자회견, 일 황실 백제핏줄[김성수]

아키히토 천황 68세 기자회견, 일 황실 백제핏줄[김성수]
입력 2001-12-23 | 수정 200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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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실은 백제 핏줄]

    ● 앵커: 아키히토 일본 천황이 천황가 에는 백제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고대 한반도와의 관련을 천황이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 기자: 아키히토 천황은 68세 생일 기자회견에서 고대 일본과 한반도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천황의 모계 혈통이 백제계라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아키히토 천황은 자신의 선조인 칸무천황의 어머니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는 속일본기의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 아키히토(日천황): 칸무 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는 속일본기의 기록에서 개인적으로도 한국과의 인연을 느끼고 있다.

    ● 기자: 속일본기는 793년 당시 칸무천황이 펴낸 역사서로 칸무천황의 어머니가 백제 무령왕의 직계 후손인 화씨부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아키히토 천황은 또 무령왕 당시부터 일본에 5경 박사가 대대로 초빙됐으며 무령왕의 아들 상왕은 불교를 전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천황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국민에게 보내는 우호의 메시지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키히토 천황은 월드컵을 통해 양국의 신뢰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이 각자가 걸어온 길을 정확히 알고 서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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